[꼬망쎄 07.11월호]앞니 하나가 점점 까맣게 변하고 있어요.

Q. 6세반 교사입니다. 아이가 놀다가 넘어졌는데요, 다쳤을때는 이상이 없었는데 앞니 하나가 점점 까맣게 변합니다. 왜그런가요?
A. 치아가 충격을 받고 나타나는 흔한 증상 중의 하나가 치아의 변색입니다. 치아가 충격을 받았을 경우 치아 안에 있는 신경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신경에 분포하고 있는 혈관이 터지면 치아색이 분홍빛을 띠거나 회색빛을 띠다가 시 간이 지나면서 더 어두워지기도 합니다.
치아색이 변한다는 것은 그 안에 있는 신경에 문제가 생기는 일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치과를 방문해서 X-ray를 찍어보면서 신경의 상태를 체크하는 것입니다. 다친 후 초기 확인 후에 문제가 없는 경우에는 10일, 30일, 3개월, 6개월, 1년 등의 시간간격으로 검사를 받고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치과 검사를 통해 신경의 손상이 확인되었다면 치아가 약해져 있는 상태인 만큼 양치질에 많은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또 신경의 손상이 확인되었다면 신경치료를 해야 합니다. 신경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썩은 신경이 뿌리쪽으로 빠져 고름주머니를 만듭니다.
신경을 다친 치아가 유치라면 새로 날 영구치의 새싹이 같이 손상될 수 있고 영구치의 경우라면 신경치료 후 이를 씌워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으므로 치아가 손상되었다고 판단되면 빠른시일 내에 치과를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만 1세반을 맡고 있는 교사입니다. 앞니가 비뚤어지게 나는 아이가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보통 생후 6개월 정도부터 아랫니가 올라오기 시작하고, 만 1세를 전후해 위(4개) 아래(4개) 앞니가 모두 나옵니다. 처음에 나는 이는 ‘젖니’라고 하며 전문용어로는 유아기에 나는 이라고 해서 ‘유치’라고도 합니다.
보통 만 1세 아기들의 경우에는 치과 치료 자체가 어렵기때문에 유치가 삐뚤어지게 나더라도 일단은 옆에 있는 다른 치아가 자라는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아의 치과 방문은 첫니가 난 뒤 첫돌이 되었을때부터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데, 삐뚤어진 정도의 확인은 만 1세 이후 소아치과에서 받는 것이 좋습니다.
치아가 나면서부터는 모유나 우유를 물려 재우시는 것을 중단해야 하는데, 우유병을 물린 채로 재울 경우 우유병 우식증으로 고생하게 될 수 있습니다. 또 앞니만 난 경우에는 수유 후 보리차를 마시게 하고, 교사 또는 부모가 손가락에 거즈나 가재수건, 또는 유아구강 세정용 티슈, 손가락 칫솔을 끼고 부드럽게 치아를 닦아 줍니다. 이때에는 치아뿐만 아니라 잇몸 부위도 닦아줍니다. 어금니가 나온 경우에는 부드러운 유아전용 칫솔을 물을 묻혀 이용합니다.
만 1세 이후부터는 주기적인 치과방문을 통해 검진을 받고, 치아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유아에게 특별한 치료는 이루어지지 않지만, 유아의 수유방법, 식이습관, 구강관리 방법 등에 대한 상담이 이루어져 충치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글 : 최용석(네모치과병원 대표원장)



